축구 게임 팬들이 기다려온 시리즈의 새 얼굴, FC 26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작과 차별화된 요소부터 플랫폼별 특징까지,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A Sports가 FIFA와 결별한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게임 시스템의 깊이와 완성도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그 변화는 단순한 스킨 교체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유저들에게는 다소 민감한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한국 지역만 유일하게 확률형 아이템 판매가 중단되며, 기존의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요구받게 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FC 26의 핵심 특징, 시스템 변경점, 출시 일정부터 국내 유저가 알아야 할 주의 사항까지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출시일과 플랫폼 지원 현황
FC 26의 글로벌 출시일은 2025년 9월 26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EA가 매년 가을에 맞춰 시리즈를 선보이던 일정과도 일치합니다.
이번 작품은 PlayStation 4와 5, Xbox One 및 시리즈 X|S, Windows PC, Nintendo Switch, Amazon Luna까지 폭넓은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특히 스위치 2 출시에 맞춰 향상된 그래픽과 물리 엔진이 도입된 버전이 포함된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한편, EA는 멀티 플랫폼 간의 크로스플레이 기능도 더 확장하여 유저 간 대결을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세대 간의 장벽을 낮추는 전략이 돋보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동일한 FC 26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유저층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플레이 변화, 두 가지 Preset 방식
FC 26은 게임 내에서 두 가지 메인 스타일의 프리셋을 제공합니다. '경쟁형 Preset'은 빠르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얼티밋팀 및 클럽 모드 유저들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리얼리틱 Preset'은 선수의 실질적 움직임과 전술을 중시하며 커리어 모드 유저에게 적합한 흐름을 구성합니다. 이는 플레이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FIFA 시리즈와 비교하면 드리블의 응답성, AI 수비수의 위치 선정, 골키퍼 애니메이션이 훨씬 더 정교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패스의 궤적과 속도, 슈팅 시의 체감 피드백도 개선되어 보다 직관적인 조작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런 변화는 실제 축구의 감각을 게임에서 재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FUT 콘텐츠 구조 개편
EA는 FC 26에서 FUT 모드(얼티밋팀)의 경쟁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라이브 이벤트와 일일 챌린지 외에도 토너먼트 기반 챔피언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보상이 명확하고 실력 기반 매칭이 강화되어, 진입 장벽은 낮추고 몰입감은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기반 로드맵과 시즌 패스를 통해 장기적인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캐주얼과 하드코어 유저 모두를 고려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하지만 한국 유저에게는 한 가지 큰 이슈가 존재합니다. 바로 FC 포인트 구매 불가로 인해 전통적인 팀 강화 루트에서 제약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FUT 모드의 진화—새로운 라이브 이벤트와 구조 개선
FC 26의 FUT(얼티밋 팀)은 라이브 이벤트를 중심으로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다양한 테마와 진입 조건, 대회 스타일이 제공되어 매 경기가 새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토너먼트 형식의 경기와 ‘가운틀릿(Gauntlets)’ 모드가 부활했으며, 각각 녹아웃 방식과 여러 팀을 사용하는 연속 도전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가운틀릿은 2주마다 열리며, 서로 다른 3개 팀을 활용해야 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Rivals 및 Champions 모드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플레이오프가 사라지고, 직접 자격 획득 방식으로 전환되었으며, Bounties와 제한된 체크포인트 시스템이 추가되어 중간 강등 없이도 보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반복 플레이에 지친 유저들에게 새로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다양한 전략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적 진화를 이루었습니다.
두 가지 프리셋의 도입: Competitive vs. Authentic
FC 26는 크게 두 가지 프리셋—'경쟁형(Competitive)'과 '현실형(Authentic)'—을 도입하며 게임플레이 경험을 양분했습니다. 온라인 모드에서는 반응 속도와 조작성을 강조한 경쟁형이 기본이며, 오프라인에서는 현실적 축구 흐름을 반영한 현실형이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경쟁형 프리셋은 Ultimate Team, Clubs, 온라인 시즌 등에서 필수로 적용되며, 오프라인 모드인 킥오프나 커리어에서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구성되었습니다.
현실형은 수비의 포지셔닝, 코너킥 성공률, 경기 흐름의 자연스러운 전개 등 현실 축구의 복합성을 적극 반영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두 프리셋의 도입은 오랫동안 유저들이 원했던 '게임 환경 맞춤 체험'을 가능하게 한 큰 변화로 평가됩니다.
게임 전반의 세부 개선점 및 접근성 강화
FC 26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기반으로 드리블 반응성을 높이고, AI 위치 선정 및 골키퍼 반응 애니메이션을 개선하며 전반적인 조작감을 향상시켰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스타일 아키타입 시스템이 도입되어 클럽 및 커리어 모드에서 개성을 더욱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능력치 및 특전을 시즌 진행에 따라 성장시키는 구조는 플레이어 맞춤 경험을 강화합니다.
접근성 면에서는 고대비 모드, 확장된 자막, 원클릭 스킬 조작 등으로 소비자층을 확장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시각적 퀄리티도 강화되어, 조명 효과, 경기장 몰입감, 전략적 HUD 구성 등으로 실제 축구경기의 현장감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