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김제덕 선수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준결승에서 아쉬운 패배를 겪었지만, 3·4위전에서 이탈리아의 마테오 보르사니를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한 순간이 기억됩니다. 이 경기는 그의 성인 무대 개인전 첫 메달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경기의 중요한 장면들과 함께 그가 사용한 장비 세팅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활의 선택, 세부 조율, 그리고 경기 당일에 영향을 준 요소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경기 흐름: 세트별 하이라이트
16강전과 8강전에서도 훌륭한 점수를 이어갔습니다. 16강에서는 일본의 가와타 유키를 상대해 7-1로 승리하며 안정감을 보여주었고, 8강에서는 대만 선수에게도 깔끔한 샷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의 안드레스 테미뇨 메디엘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었습니다. 첫 세트는 29‑29 동점을 기록했고 이후 작은 차이로 세트 점수를 주고받으며 끝내 4‑6으로 패했습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첫 세트는 29‑29로 시작했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는 연이어 10점을 쏘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이후 세트에서도 유리한 쪽으로 점수를 쌓아 7‑3의 세트 점수로 승리를 확정하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다섯 번째 세트는 결정적이었습니다. 보르사니가 강하게 맞불을 놓았지만 중심 과녁 집중력이 좋았고, 김제덕은 마지막 세 발 중 두 발을 10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장비 세팅 개요: 활 선택 및 특징
김제덕은 리커브 활을 사용하며, 손목 보호대, 디테일한 조절 가능한 암레스트, 안정성과 무게 중심이 고려된 스타빌라이저를 세팅에 포함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정확도와 연속 사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활의 재료는 탄소 섬유와 복합 소재가 혼합된 형태가 많으며, 부위별로 소재가 달라 무게 분포가 균형 있게 조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날개의 탄성 조절과 활의 굽힘 정도입니다.
스트링(활시위)은 섬유 유형, 길이, 장력 등이 경기 전 최적화되며, 습도나 온도 변화에 대응하여 경기 당일 조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은 변수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화살의 무게, 깃털의 각도, 포인트(촉) 타입도 시행착오 끝에 선택됩니다. 김제덕과 대표팀은 국내외 훈련과 대회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화살 기본 셋업을 숙련시켜 왔습니다.
피로도·환경 요소 및 대응 방식
경기장 환경은 바람과 햇빛, 온도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광주 대회에서는 바람 영향이 있는 야외 코트였고, 김제덕은 각 세트마다 조준 사이에 바람의 방향을 읽고 조정하였습니다.
피로 누적도 중요했습니다. 단체전과 개인전을 잇달아 치르면서 체력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예비 활을 준비하거나 휴식 계획을 세워 비용이 큰 경기 후반부에도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정신적 압박감은 개인전 메달 도전 시 특히 높습니다. 긴장 완화를 위한 루틴이 선수마다 다릅니다만, 호흡 조절, 리듬감 있는 동작, 일정한 타이밍 유지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식이 효과적이었다는 평입니다.
예선·16강 등의 짧은 경기 시간과 달리, 3·4위 결정전처럼 승부가 중요할수록 한 발 한 발 신중히 쏘는 태도가 빛을 발했습니다. 긴장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기 위한 경험과 훈련이 결국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대표팀 단체전과 대비: 단체전 세팅과 개인전 차이
단체전에서는 빠른 교체와 전략적 배턴 전달이 중요합니다. 팀원 간 호흡과 사격 순서, 바람 읽기, 경기 중 장비 미세 조정이 결정적입니다. 김제덕은 단체전에서 이러한 요소를 고려한 세팅 경험이 많습니다.
개인전에서는 선택된 활 세팅이 오롯이 본인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단체전보다 안정성 위주로 조정이 됩니다. 예비 활을 시험해 보고 그 차이를 체험한 뒤 본 활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상황은 김제덕이 단체 사격의 흐름과 팀원들과의 조화도 미리 경험해 온 덕분입니다. 이는 개인전에서도 긴장감 속에서 효과적인 연속 사격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기 중간 휴식과 활의 상태 점검, 스트링 마모나 진동 패드 상태 확인 등 장비 관리가 경기에 큰 부담을 주지 않도록 준비합니다. 경기장 환경 변수가 많은 대회에서는 예비 부품이나 도구도 대동합니다.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
이 동메달은 김제덕이 성인 개인전에서 거둔 첫 메이저 메달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입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세밀한 전략과 심리적 안정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장비 세팅 경험이 축적될수록 작은 조정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차이가 커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국제대회에서는 이런 디테일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연습량을 쌓고 다양한 환경에서 실전 같은 경기를 겪는 것은 필수입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거나 코스터(코스터? 거리) 길이가 긴 경기장에서는 대비가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국내외 경쟁자들도 기술력과 장비에서 계속 발전할 것이므로 꾸준히 최신 활 소재, 피팅 기술, 정신적 준비 등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길입니다.